[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지난 17일 공식 제안하자 대통령실은 18일 "광주와 5·18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원포인트 개헌 제안은 비리에 얼룩진 정치인들의 국면 전환용 꼼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5·18 정신이 곧 헌법 정신이라는 원칙과 소신을 지속해서 밝혀왔다"며 "작년 5·18 기념사에서도 언급했고, 올해도 언급할 것"이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별세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과 12·12 군사쿠데타 등 역사적 과오가 적지 않지만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북방정책 추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씨 빈소에 조화를 보내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가장으로 치러진다.국가장은 빈소 설치·운영은 물론 운구·영결식·안장식까지 모두 정부가 주관하며, 비용도 국고로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례기간은 5일 이내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국가장 다음으로 예우를 갖추어 거행하는 장례로는 사회장이 있다. 사회장은 정부에서 장례절차와 방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장례비용 중 일부를 보조하거나 고인의 업적을 감안하여 훈장을 추서하기도 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가 사회장을 치렀다.지금까지 전직 대통령의 장례는 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과 윤영덕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노태우의 국가장 예우와 국립묘지 안장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오랜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89세의 일기로 사망한 노태우 개인의 죽음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5월 학살의 책임자 중 한 명으로 역사적 단죄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 하나로 국가장의 예우와 국립 묘지에 안장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가장법은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이 서거한 경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광주 북구 국립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문재인·노무현 두 분이 대통령 될 수 있었던 건 지역주의에 맞서 단호하게 광주와 정의의 편에 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분향 뒤 기자들과 만나 "당시 광주 대동고 3학년이였다. 고3 시절 5·18 참극을 겪었고, 당시 조용하던 내 친구 전영진은 5·18 묘역에 안장돼있다"며 "이후 악몽을 꾸면서 아픔을 겪어야 했고, 그 아픔은 저희 세대를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그는 또 "제가 살아남은 사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호남동행'을 선언했다. 4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호남 지역 '제2의 지역구'를 배정했다.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고 '제2 지역구 갖기 운동'을 선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여건이 열악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가서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전국 정당'에 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약칭 국가유공자법)'과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약칭 국립묘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5·18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의 법안으로 윤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첫 번째 법안이다. 현행 국가유공자법에 따르면 5·18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돼 상이를 입거나 사망한 군인도 국가유공자 등록 요건에 해당하면 국가유공자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8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소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개최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기념식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등 행사에 적극 참여했지만, 행사가 끝난 뒤 5·18 국립묘지 후문 옆 담장을 뜯어내고 차량을 이용해 황급히 피신했다.약간 언덕이 진 부분에서 황 대표의 차량이 헛바퀴를 돌자 수행원과 경찰로 보이는 인력들이 황 대표의 차량을 뒤에서 밀어주면서 황급히 5·18 국립묘지를 빠져 나갔다.이에 광주시민들 일부는 "보훈처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18 계엄군 국가유공자와 관련해 향후 해결해야할 과제는 무엇이 남아있을까를 고찰해보고 그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지를 반추해봤다.향후 과제에 대해 광주 5·18 유관단체들은 "5·18 계엄군경의 국가유공자 지정을 취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법 개정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민병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1월 22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 '5·18 계엄군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를 위한 입법공청회'에서 발제자로서 '계엄군경 유공자지정 취소의 구체적 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980년 5월 광주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한다는 명분 아래 '학살'에 동참한 계엄군 73명의 국가유공자 지정을 취소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이에 따른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관련자 발언을 통해 검토했다. ◆ 보훈처 "형 확정자만 배제 가능" VS. 5·18 단체 "재조사·지정 취소 불가피"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2월 17일 계엄군 국가유공자 취소와 관련해 JTBC 방송에서 "국가유공자 지정은 적법하므로 계엄군 중 성폭력 등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서만 배제(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압을 위해 1980년 5월 광주에서 '학살'에 동참한 계엄군 73명의 국가유공자 지정에 대해 관련 국가기관들의 입장을 들어봤다. 그들의 입장 표명은 어떤 것이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진단했다.◆ 책임지지 않으려는 국가기관지난해 11월 송갑석 의원의 5·18 계엄군 국가유공자 지정 취소 요청과 관련해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지정 담당자'는 "등록 당시에는 법령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고, 국방부에서 올린 자료를 근거로 국가유공자로 지정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전두환 등 헌정질서파괴범은 사면·복권이 되었더라도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천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형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이 사면·복권된 경우에도 기왕의 전과사실이 실효되는 것은 아니므로 국립묘지 안장대상 결격사유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23일 회신했다"고 알려왔다. 이는 천 의원이 앞서 지난 9일 '내란죄 등의 형이 확정된 뒤 사면·복권을 받은 경우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 가능한지&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했을 경우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60%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5%가 전 전 대통령의 사망 시 국립묘지에 안장에 대해 '법 개정을 해서라도 국립묘지 안장을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10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7.1%의 응답률(표본오차는 95% 신뢰
[뉴스웍스=김벼리기자] 국민의당에서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가 2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는 당 대표가 되겠다. 국민의당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당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 앞에는 조기대선과 개헌, 다당제 등 큰 삼각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경제민주화와 공정성장,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반드시 개헌을 해야 하고, 정권창출도 해내야 한다"며 "
지난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8일 홀로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민주국립묘지에서 열린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올라와 강남역 10번 출구에 들러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해당 사실은 이날 한 트위터에 올라온 "현재 강남역 10번 출구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님이 주위에 보좌관도 없이 혼자 저렇게 계시네요. 많은 분들이 꽃과 함께 포스트잇을